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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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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지힐 - 피노누아 명절 연휴 시작전부터 편도염을 앓아서 끝나는 날까지 스티브존슨 증후군으로 뭐 쉬지를 못하고 지나갔다... 조촐하게라도 마지막 날, 먹으려 사뒀던 와인을 한병 꺼내서 마셨다. 술도 못 먹고 연휴 지나가면 너무 서운해서..ㅜㅠ 깜빡하고 병을 사진에 넣지 않았네. 라이트한 바디감과 풍부한 과실향 깔끔한 피니쉬까지.. 먹어본 와인 중 제일 좋아하는 와인이다. 그래서 재구매를 한건데, 다음에 또 보이면 몇병 사재기 해둬야겠다.
폴 자불레 시라(2013) 코스트코에서 사온 와인. 기숙사가 적적하여 오픈했다. 쉬라는 처음 먹는데, 월드 쉬라 컴페티션 금메달이라고 하니 기대해본다. 미디엄바디정도? 풍부한 과실향에 거부감 없는 적당한 탄닌. 산미도 중후반에 적당하게 올라오고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진다. 목넘김후에 여운이 참 좋다. 와인은 역시 코스트코인가.. 신세계..
노타지 힐 - 피노누아 라이트한 바디감에 풍부한 과실향. 잔에 따르면서 보이는 옅은 색과 낮아 보이는 밀도로 먹기전에 대충 맛을 알거 같았다. 당도는 거의 없는 편. 그래서 그런지 최근 먹은 와인중에 가장 입맛에 맞았다.
파밀레 카스텔? 라이트바디. 약간의 단맛과 농익은 열대과일향이 올라온다. 탄닌은 약한편.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혔고 먹다보니 한병이 금방 사라진다. 내 입맛이 라이트-미디움 바디 라는것을 알게 해준 고마운 와인. 오늘도 홈플에 간김에 찾아봤으나 이미 다 팔리고 없다...
핀카 엘 오리진 와인 관련 글을 찾다 아르헨티나 말벡이 초보에게 추천하는 와인이란 글을 보고 구매했다. 미디움-헤비 바디? 정도에 신맛과 상대적으로 약한 탄닌맛이 인상적. 한병을 오픈해서 다 못먹긴 처음이었다. 첫잔은 괜찮았으나 계속 마시기엔 맛이 너무 없어서 포기.
Casillero del Diablo(Carbernet souvignon) 오랜만에 마셔보는 까베르네 소비뇽. 원래 교양시간에 듣기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강렬한 남성의 느낌"이라 해서 안그래도 못 마시는 와인에 텁텁함과 떫음이 더해져서 과제 제출을 위해 억지로 마시던 기억이 나는 와인 오랜만에 마셔보니 예전의 그런맛은 아니고 적당한 당도와 산미 상큼한 과일향에 뒷맛은 오크향과 탄닌의 떫떠름함이 같이 올라온다. 남겨뒀던 까르미네르와 비교해서 마셔보니 더욱 극명하게 느껴진다. 까르미네르 테이스팅 노트는 언제 쓰나.... 뭔가를 끄적이기에 아직 자신이 없다.
Casillero del Diablo(Carmenere)
Ghost pines(merlot) 드디어 테이스팅 노트를 적는다. 향은 간장 비슷.. 쯔유 같은 향이 난다. 염분이 많이 들어 있을 가능성은 없겠지만, 짠맛과 신맛이 강하며 탄닌은 강할수도 있겠지만 짠맛과 신맛에 가려서 후반에만 느껴진다. 밸런스가 좋다곤 할 수 없는게 향에서부터 과일향은 잘 느껴지지 않고 짜고 신 맛이 바디감을 다 쥐고 있기에...다시 구매하고 싶지는 않은 맛이다. 음미하며 계속 마시니 붉은색의 과일(자두/포도 등등)의 향이 중반에 조금 올라오긴 한다.